올리브영 다슈(DASHU) 셀프 다운펌 내돈내산 리얼후기

안녕하세요! 유난히도 맑은 하늘이었죠 

하늘만 보면 벌써 가을이 성큼 옆으로 다가온 기분입니다. 햇빛은 또 얼마나 따가운지 간만에 쉬는 날이라 사정없이 옆으로 뻗치던 저의 머리를 누르기위해 간만에 미용실에 가서 다운펌을 해야겠다 큰맘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맑은 하늘

가는 날이 장날이었던 걸까요 안그래도 금액때문에 미용실 가는 것을 망설였었는데 항상 가던 미용실은 휴무였고 

블루클럽은 다운펌이 오늘은 안된다(?)고 하셔서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어쨋든 이왕 나온김에 셀프 다운펌 약을 사서 집에서 한번 해보자 맘 먹었습니다. 

다슈 다운펌약

사실 그 전에도 다운펌 약을 많이 검색해 봤었는데요. 인터넷 구매를 하기엔 뭔가 무섭고 일단 눈앞에 보이는 올리브 영에서 1+1 행사를 하길래 18000에 두개를 데려왔습니다. 올리브영 다슈 다운펌 약도 검색을 많이 해보고 후기도 여럿 봤는데요. 사람마다 후기가 제각각이라 이건 도저히 경험을 실제로 안해보고는 모르겠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구성품은 깔끔하게 되어있구요. 

'피부저자극 테스트 완료' 라고 되있길래 요새는 사실 뒤통수 치는 경우가 많아 그리 신뢰는 안갔지만 대체상품이 없어서 일단 속는셈 치고 한번 해봅니다

다운펌 약과 도포전 머리상태

 

우선 저의 최초 머리입니다. 설명서에 머리를 깨끗이 감고 드라이기로 말린후에 하라고 되있어서 머리를 감고 말려준 상태입니다. 집게로 머리 누를 곳을 잡아주었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투블럭 하신분들이 셀프 다운펌을 하신다면 가장 효과를 많이 보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다슈의 다운펌 약은 노란색 빛깔이었구요. 생각보다 파마약 냄새는 심하게 나지 않았습니다. 심하게 나지 않았다기 보단 거진 안났다가 맞겠네요. 환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같습니다. 

 

유튜브를 검색해서 셀프 다운펌 약을 바르는 영상을 몇번이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 큰 빗과 솔을 번갈아 사용하며 아래서올려주기도 하면서 구석구석 발라주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바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밑에서 위로 역으로도 발라줘서 구석구석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한쪽만 약을 도포한 상태

 

다른분들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 나름 분석을 해봤는데요 영상이나 후기 사진들을 검토해보니 

1. 약을 위에서 아래로만 열심히 발라주었다.

2. 종이를 한겹으로만 붙여주었다.

보통은 이렇게들 하셨기에 별 효과도 없고 실패하신게 아닌가 생각됬습니다. 저는 유튜브 미용실 원장님이 알려주신데로 

층도 나눠서 종이를 붙이고 혹시 그것도 모자를까봐 랩까지 씌워서 머리에 감아두었습니다.

제발 성공해야한다....

 

일단 처음하시는 분들을 상당히 힘드실 것 같습니다. 그림을 잘그리고 손기술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이것도 나름 수월하지 않을까 자만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머리를 한손으로 잡으랴 구석구석 바르랴 귀 뒤쪽도 신경쓰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약을 도포한뒤에 설명서에 씌워진대로 13분이 지나고 나면 물로 씻어내야 하기 때문에 속도와 정밀성 모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자신의 손을 믿기 힘드시다면 그래도 조금더 돈을 사용하시더라도 미용실을 가시길 추천합니다. 

머리가 잘 익길 기다립니다.

 

13분이 지나면 머리가 끊어질 수 있다는 경고문에 겁쟁이인 저는 딱 13분이 지나고 나서 종이를 벗겨냈습니다.

참고로 13분 기준은 양쪽에 종이를 모두 펴바른 것이 딱 끝났을때 부터 잰 것입니다. 

 

행굴때 주의하실 점은 종이만 떼어 낸 뒤에 바로 물로 씻어 내는 것이 아니라 아까 약을 바르 솔의 끝부분을 이용해서 머리에 있는 약들을 먼저 긁어 낸 뒤에 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튜브에서는 이부분을 강조하셨는데요 확실히 씻을때 제대로 약을 닦아내지 못한 부분은 약과 머리카락이 뭉쳐서 씻어낼때 더 손으로 휘젓게 되고 그러면서 어렵게 한 다운펌이 풀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약을 쓿어 내려서 닦아 내신 뒤에 머리 감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머리를 감으실때에도 마찬가지로 막 대차게 비비시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살살 씻어 내주시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절대 샴푸는 사용하시면 안되구요

 

비포                                                                                                                  에프터

짜잔 결과입니다. 

 

생각보다 실망이신가요 ? 글쎄요 결과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저는 구매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상당히 만족하구요 

사진으로 보실때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으실텐데요 제가 두상이 좀 희안한 편이라 그렇지 실제로는 훨씬더 잘붙어서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종평

☆★★★★

1. 옆머리가 어중간하게 긴 상태에서는 효과가 다소 약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정돈 하신 후에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머리가 짧은 부분 특히 구렛나루 같은 부분은 엄청 밀착됬는데 위로 갈수록 겁을 먹고 약을 더 못발라 서인지 효

    과가 약하게 나타났습니다. 

 

2. 피부가 예민한 편인데 가려움이나 열이나거나 두드러기와 같은 반응은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도 별로 없었습니다.

 

3. 뒷처리가 상당히 쉬웠습니다. 빗은 머리를 물로씻으면서 빗은 씻으면 됬고 장갑이 있어서 그냥 돌돌말아 버리면 끝!

    간편하네요

 

4. 강성 직모중에 직모인데 다음에는 이제 스킬을 알았으니 훨씬더 나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기대도 

    되네요

 

18000월을 들여서 한손으로 머리를 들어올려서 덕지덕지 염색약을 펴바르고 인상을 써가면서 머리를 이쪽저쪽 확인하며 번거롭게 할 필요가 있는가? 저라면 예스입니다. 그만큼 피부에 자극을 못 느꼈고 도포를 하고있는 동안 열나는 것도 그닥 느끼지 못했구요. 조금만 수고로움을 들인다면 . 아니면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꼼꼼한 누군가가 있다면 무조건 셀프로 다운펌을 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쿠든요. 그럼 저는 또 다른 후기로 오겠습니다.